가을 밀양 금시당 / 대구근교가볼만한곳추천

2021. 11. 3. 13:15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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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근교가볼만한곳 / 밀양 / 금시당벽곡재

 

 

대구살면서 1시간 정도 거리에 드라이브나 갔다올까 하면 딱 떠오르는 관광지는 경주나 청도정도...
대부분 대구에 거주하는 분들은 그정도 생각할거 같은데 의외로 밀양이 가깝고 볼거리가 많은 도시입니다

​밀양 금시당 벽곡재...1시간이 채 안걸리네요
금시당 입구

금시당은 조선명종(1565년) 이광진 선생이 귀향해 학문을 가르치기 위해 마련한 별장이랍니다
금시라는 이름은 벼슬살이를 그만두고 고향에 돌아온 지금이 잘한일이요 벼슬길에 올랐던 지난날의 일은 잘못되었음을 깨달았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조선시대 양반의 최고 목표인 입신양명이 부질없다라는 뜻인거 같은데...뉴스에 각당 대선주자들이 서로 각을 세우고 헐뜯기 여념이 없는 모습을 보면서 뭔가 씁슬함이 느껴집니다.
역사는 미래를 내다보는 창이다 라는 말이 문뜩 떠오르는네요



문을 넘어가는 순간은 항상 설렙니다 마치 다른 특별한 뭔가가 있을것같은 설레임...


40대가 넘어서면서 한옥의 단아함이 너무 좋습니다
뭔가 굳건함이 느껴지는것 같기도 하고...화려하진 않지만 자꾸 눈이가는 은은함이 참 매력적입니다
TV에서 한옥에 반한 외국인들을 보면서 굳이??라는 의문점이 이제는 조금씩 이해가 되기도 하는 일인입니다




금시당




벽곡재...역광이라 사진이 ㅜㅜ

벽곡재는 임진왜란때 불탄 금시당을 다시 재건한 벽곡 이지운 선생을 기리기위해
철종11년(1860년)에 새로 지은 건물이랍니다.

벽곡재 아궁이입니다.불땐 흔적이 있네요 ㅎㅎ 최근까지 사람이 살았나??신기해서 한컷

 

 

이광진 선생이 직접 심은 수령 450년 된 은행나무입니다
수고 22m , 둘레 5m 싸이즈가 어마무시 하네요...
대구시 달성군 도동서원 입구에도 400년 된 유명한 은행나무가 있죠...금시당은행나무가 50년 형님 ㅋㅋ



밀양강이 한눈에 내려보이는 언덕에 위치한 금시당벽곡재
호연지기가 저절로 일어나는듯 ㅋㅋ
경상남도 문화재로 영남 별서건물의 특징을 잘표현하고 있는 금시당은 밀양 여주이씨의 대표적인 유적지랍니다
은행나무옆 쪽문 뒤 한옥에 여주이씨 종가에서 거주하면서 관리를 하시는거 같아요
세월에 비해 마당도 건물도 정갈하게 관리가 되어있어 놀랐습니다...
매일 마당을 정리하시는지 흔한 낙엽도 잘 안보입니다
보이지 않는 누군가의 노력이 감사하게 느껴지는 하루 입니다...
대구근교 당일치기여행지로 밀양 추천합니다~~




금시당벽곡재
경남 밀양시 활성동 580-4 ( 금시당앞 공터 )
입장료 및 주차료 무료
주차가능 ( 입구 공터 주차장에 자리가 없을경우 바로 뒤 밀양국궁장 주차장이용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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