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진분식.학창 시절을 추억하는 노포 분식집입니다

대백 시계탑, 한일극장, 제일서적 정문, 중앙 파출소... 대구 살았다면 누구나 알 것 같은 장소..
삐삐를 차던 시절, 길거리에 최신가요가 흘러나오던
그때가 가끔 생각날 때 찾아가는 분식집이 있어요...

대구미진분식 ~~

미진분식 228직영점입니다...
오랜만에 왔더니 바로 옆으로 이전했네요...
중앙로 본점은 주차가 불편해서...

 

 

점심시간을 피해서 왔더니 손님이 많이 없네요
회전율이 빠른 식당이긴 하지만.... 이런 적은 없었는데
번호표 없이 착석은 진짜 거의 처음인 듯
얼마 전 경기도 김밥집 식중독 사건 여파가 있는 건가??
아님 코로나??

메뉴는 별거 없어요...

고민 없이 항상 먹던걸로~~ㅋㅋ
단순함의 장점...

김밥에 달걀이랑 흔한 햄이 없어도 맛있어요... 헐렁헐렁 단단하지도 않아요
그렇지만 손이 자꾸 가는 이상한 매력이...

 

쫄면~~~울집 대장님이 좋아하셔서...
적당히 달달하면서 칼칼한 전형적인 쫄면입니다.

 

요즘 일본식 우동이 아닙니다... 면이 우둑우둑 끊어져요
어릴 때 아빠랑 포장마차에서 먹던 냄비우동같은 느낌입니다...진짜 옛날 식감!!

국물은 진짜 끝내줍니다... 멸치를 말려서 진하게 우려낸 육수~~
감히 따라 할 수 없는 포스가 느껴지는 깊은 맛입니다...
한번 먹으면 자꾸 생각나는 시원 칼칼함은 감히 전국 일등 일듯

예전엔 날씨 좋은 날 가면 입구에 테이블 놓고 멸치 널어서 말리곤 하셨는데..ㅋㅋ

김밥과 우동 한 그릇에 학창 시절이 새록새록 생각나는 한끼예요
미진분식이 좀 더 오래도록 자리를 지키기를 바라는 일인입니다...






미진분식 228직영점
대구 중구 동성로2길 69
영업시간 10:00~20:00 (매일)
주차불가 (바로 앞에 228공원 공영주차장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