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도 커피맛도 인상적인 테라로사 서귀포점

2021. 11. 12. 10:10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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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로사 / 제주카페추천 / 서귀포가볼만한카페

 

15년 전쯤 와이프랑 연애하던 달달한 믹스커피를 더 좋아하던 시절...
강릉에 커피공장이 있다고 가고 싶다고 해서 
대구에서 강릉까지 커피마시러 간게 테라로사와의 첫 인연이네요
그땐 별도 달도 다 따다줄 때 였으니까 ㅋㅋ

​첫인상... 빈티지한 카페에 커피자루랑 커피콩이 잔득있고 
자부심 가득한 나이지긋한 바리스타가 비슷한 맛의 쓴 커피를 뷔페처럼 여러잔 줘서
사약받아 먹는기분이었음 ㅋㅋ 너무 쓰다고 설탕넣어 달라고 했다가 혼도 났네요

​쓴 추억이 이유인진 모르겠지만 근처가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묘한 매력이 가득한 테라로사입니다

테라로사는 이탈리아어로 지중해연안에 붉은(rossa)토양(terra)이란 뜻인데
브라질에선 희망이 있는 땅이란 의미도 있다고 합니다...한국에선 커피공장 ㅎㅎ

적벽돌이 너무 멋지지 않나요?? 처음도 아니지만 볼때마다 처음인듯 감탄을 합니다
카페이름에 맞춰서 일부러 적벽돌을 사용한거 같기도 해요

 

 

예전엔 원두만 판매를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소품이 엄청 많네요.종류도 다양하고...

 



넓직한 내부...나름 일찍온다고 왔는데 ㅋㅋ 오전 11시

요기가 최애자리 입니다...쇼파 보다 살짝 불편하지만
앞창문을 활짝열면 정신줄을 놓을만큼 좋아요.특히 봄에 귤꽃필때는 귤향이 매장에 가득가득~~
보통 오전에 창문여시던데 오늘은 흐리고 바람때문에 닫았나봐요 ㅜㅜ



외부

비 그치고 해날때 얼른 찍기



커피맛은...말해 뭐해 입니다
원낙 유명하기도 하고 마트에 원두를 팔기도 하고 ㅎㅎ
에디오피아 예가페체프랑 브라질 슈프리모 블랜딩인거 같아요...개인적인 추측입니다
적당한 산미에 고소함이 아주 좋습니다...

울집 대장님 최애 티라미수...
적당한 쌉싸름과 달콤함이 커피 한모금이랑 환상의 궁합 
진짜 티라미수는 테라로사가 짱먹어도 될듯 합니다



빈티지하지만 촌스럽지 않아 트렌드한거 같기도 하고
외관이란 인테리어 소품은 빈티지한데 커피맛은 완전 트렌드 하고...ㅎㅎ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지나치듯...근처오면 그냥 지나치기 뭔가 아쉬운 완소카페 테라로사!!
제주가볼만한카페로 강추합니다~~




테라로사 서귀포점
제주 서귀포시 칠십리로658번길 27-16
09:00 ~ 21:00 ( 매일 )
주차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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