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양이...고산 옛날 국수집

양푼이국수 / 고산옛날국수집

 

밥먹을래? 면먹을래? 눈치보지 않고 선택을 할수 있다면 열에 아홉은 면~~

울집대장님이 가재미 눈을 하기 때문에 열에 한두번 밖에 선택할 수 없습니다

  결혼전엔 하루에 한끼는 면을 먹었습니다 친구들이 면귀신이라더군요

울집대장님이 원없이 국수 먹어보라고 길을 재촉합니다

 

 

포스가 남다른 국수집

나무 간판에 글씨가 아주 명필입니다. 사장님이 직접 쓰셨나??

입구에서 느껴지는 포스가 남다릅니다

곱배기 성공자는 인간문화재랍니다...오늘 고산에 인간문화재 등록해야하나요

국수그릇 보고 포기했습니다. 보통도 일반 싸이즈 그릇이 아닙니다...거의 작은 세숫대야 크기입니다

곱배기는 김치 겉절이 만들때 사용하는 고무대야 수준... 곱배기 다 먹으면 의자에서 못일어날듯

 

콩국수도 엄청좋아하는데...4월에 꼭 만나봐야겠어요

화확조미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만큼 육수에 자신이 있다는 뜻이겠죠...살짝 기대가 되네요

 

 

잔치국수와 비빔국수

대장님은 비빔국수 저는 잔치국수

 

그릇크기 대박~~양이 엄청납니다

잔치국수에 콩나물이 들어가네요. 나름 잔치국수좀 먹으러 다녔는데 콩나물 들어가는 국수는 첨인듯

아삭아삭 식감이 나쁘지 않습니다.

진한 멸치육수에 간장으로 간을 하신거 같아요. 옛날 가락국수랑 비슷한 맛나는거 같기도 합니다

뒷맛에 약간 쓴맛이 비치긴하지만 거슬릴 정도는 아닙니다

김밥집 라면도 3~4천원하는데 4000원 이면 진짜 가성비 최고!!

공기밥2~3그릇씩 먹을 정도면 보통은 다먹겠지만 곱배기는 힘들듯

울집대장님은 비빔국수 반먹고 포기... 남은건 제가 ㅋㅋ 

비빔장이 짜지 않아서 먹으면서 조금씩 더 넣어서 비벼먹었습니다

결국 다 못먹고 조금 남겼네요

 

곱배기는 인간문화재 맞습니다 ㅋㅋ

옛날사람이 아니라 옛날국수집 분위기는 모르지만 배부르게 잘먹었습니다

사장님 대박나세요~~4월에 콩국수 나올때 다시 만나요